요즘 들어 블로그에 찾아오는 사람이 부쩍 많아졌다. 그에 따라 퀄리티가 높은 글을 뽑아내야 한다는 부담감도 동시에 늘어난 듯하다. 그러나 나는 단순히 글을 쓰는 일이 좋아서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을 잊지 않고 있다. 아직까지는이지만, 초심을 잃지 않도록 나를 잘 다독여야겠다. 오늘 리뷰할 책은 '개인주의자 선언'-(저자 문유석)'이다. 개인주의자라, 나도 한때는 개인주의자가 몸에 잘 맞았다. 그렇다, 오히려 살다 보니 최적화되어 있었다. 홀로 책을 보고, 홀로 티브이를 보고, 홀로 게임을 하는 게 무척 즐거워서 이미 개인주의자라고 나를 진단하고 살아갔다. 그러나 최근 들어 사람들과의 교류가 중요하다고 느꼈던 건 바로 인간관계에 대해 회의감을 느낀 뒤였다. 사람들을 원체 잘 믿어서 뒤통수가 따가웠던 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