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 3

말투 때문에, 말투 덕분에

너 때문에 이렇게 됐어! 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너 덕분에 이렇게 됐어!라고 하는 사람이 있다. 둘 중 누가 호감도가 더 높을 것인가? 뭐 이건 상황에 따라 천차만별이겠지만 후자의 경우가 성공의 기회를 잡기에는 더 안성맞춤이라고 다들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저번 시간에는 '말'의 힘을 설명했지만, 생각하고 뱉는 것만으로는 되지 않고 생각과 요령을 첨가하여 뱉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였다. 그 스킬이 바로 오늘 설명할 '말투'이다. '말투 때문에, 말투 덕분에'-이오타 다쓰 나리 지음, 백운숙 옮김. 최근 유튜브를 즐겨보는 중인데, 댓글에 이런 말이 있었다. "이런 대화법을 알려주는 영상을 아무리 봐봤자, 어차피 외모가 70%이다. 외모가 출중하면 나머지 스킬은 신경 쓰지 않아도 호감 있게 들린다." 어느 ..

서평's 2019.11.03

발표, 잘하고 싶으세요?

'뼈 있는 아무 말 대잔치'를 먼저 쓸지, '성공 대화론'을 먼저 쓸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 결국 성공 대화론을 먼저 하기로 정했습니다. 아무래도 유익한 내용이 많다 보니, 제 한계가 있는 기억력으로 그 내용들을 잊어먹을까봐 그런 것도 있고 여러분들께 더 유익한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하기 위해서도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책은 바로바로 '성공대화론'입니다. 네, 또 데일 카네기입니다. 벌써 세 번째네요, 정말 질리지도 않습니다. 좀 다른 의미로요. 좋은 뜻입니다. 얼핏 보면 제목 덕분에 성공적인 대화를 하는 법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반은 맞고 반은 틀렸습니다. 바로 여러 사람과의 대화, 발표 또는 강연에 대한 팁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인간관계론이 인간관계, 처세술. 자기관리론이 걱정을 다뤘다면 이 책은 강연..

서평's 2019.10.30

대화의 신-'말'을 잘하고 싶어요?

우리 집 책장에 책이 이렇게 많은지 보기 전에는 몰랐다. 대담한 목표가 하나 생겼다. 바로 책장의 책들을 전부 꺼내보는 것이다. 불쏘시개 같은 위인전이건, 96년대 경제서적이건 일단 읽어보기로 했다. 오늘 영광의 자리에 오른 책은 바로 토크계의 제왕 '래리 킹'이 저술한, 대화의 신이다. 제목부터 풍기는 포스가 남다르다. 표지를 보아하니, 흑백으로 된 래리 킹이 씨익 웃고 있는 것이 심상치 않다. 나에게 대단한 비법을 전수시켜줄 스승의 냄새가 난다. 토크계의 전설이 저술한 책 치고는 꽤 심심한 내용이다. 사실에 기초해서 말하라, 깊은 공감으로 상대를 춤추게 하라, 더 알고 싶은 것에 '왜?'라는 질문을 던져라. 심플한 내용들을 래리 킹 자신의 경험에 의거하여 저술해놓았다. 흥미로운 점은, 이야기들이 대체..

서평's 2019.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