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때문에 이렇게 됐어! 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너 덕분에 이렇게 됐어!라고 하는 사람이 있다. 둘 중 누가 호감도가 더 높을 것인가?
뭐 이건 상황에 따라 천차만별이겠지만 후자의 경우가 성공의 기회를 잡기에는 더 안성맞춤이라고 다들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저번 시간에는 '말'의 힘을 설명했지만, 생각하고 뱉는 것만으로는 되지 않고 생각과 요령을 첨가하여 뱉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였다. 그 스킬이 바로 오늘 설명할 '말투'이다.
'말투 때문에, 말투 덕분에'-이오타 다쓰 나리 지음, 백운숙 옮김.
최근 유튜브를 즐겨보는 중인데, 댓글에 이런 말이 있었다. "이런 대화법을 알려주는 영상을 아무리 봐봤자, 어차피 외모가 70%이다. 외모가 출중하면 나머지 스킬은 신경 쓰지 않아도 호감 있게 들린다."
어느 정도 일리가 있는 말이다. 머리도 떡져있고, 세수를 안 해서 눈곱이 덕지덕지하며 옷차림도 신경을 쓰지 않는 사람과 대화를 하면 호감을 느끼기 어려울 것이다.
겉으로 보이는 것, 물론 중요하다. 사실 거지같은 옷차림에 더러운 헤어스타일만 하지 않는다면 상대도 웬만하면 웃으면서 대화를 받아줄 수 있다.
이건 사람과 사람 사이의 기본소양이라고 생각한다. 사람은 연애도 그렇고, 처음 만나는 사람도 그렇고 사람 대 사람으로 만날 때에는 서로의 '가치'로써 가장 높아야 한다. 비단 말투의 문제만은 아니다.
그럼 나머지 30%는? 관계를 이어나감에 있어서 중요한 것이다. 첫인상에서 호감을 주었으면 그것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자기계발 책을 세 가지 부류로 나눈다. 첫 번째로 이론서, 두 번째로 요령서, 세 번째로 따뜻한 위로서. 이 책은 두 번째에 해당한다고 본다. 평소에 쓰던 말투들을 교정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사용할 수 있다.
말투 때문에 손해본 적이 한두 번이 아닌 분들은 지구 상에도 아마 한두 명이 아닐 것이다. 단정 지어버리는 말투, 모두가 알지 못하는 대화 주제를 꺼냄, 자신을 깎아내리는 말투 등등. 실수로도 몇 번은 경험해 보았을 말투들이다.
이 책은 문제가 있는 말투들을 바로잡아주는 길잡이로써 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다. 저번에도 내가 말하지 않았던가, 진심이 150%담겨도 요령이 없다면, 진심이어도 상대는 진심으로 받아들이지 못할 확률이 높다.
말투는 수단이다. 수단은 곧 방법이다. 무슨 방법이냐 하면, 성공의 기회를 잡고 대인간계의 자물쇠를 여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다.
별점 10점 만점에 8.9점을 주면서, 이번 서평을 끝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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