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s

심리학의 기본서.

카네기데일 2019. 11. 1. 12:38

직장에서 일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두 마리 토끼를 전부 잡고 싶은 욕망이 있을 것이다. 바로 일과 인간관계 이 두 가지이다.

'일'을 잘하는 방법이라면 내가 나중에 쓸 서평인 '일취월장'에서 다룰 것이다. 여기서는 인간관계를 주로 다루어 보겠다.

오늘 다룰 책은 바로 '매일 심리학 공부'이다. -우리 창 편저, 정세경 옮김.

사실 이 일이라는 것도 사람과 사람의 관계를 잘 조율하지 못하면 금방 파탄 나는 것도 사실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이 능력들을 차근차근 계발해나가야 한다.

심리 기술. 왜 필요할까? 인간관계에서는 소위 말하는 '기교'가 중요하다. 진심이 아무리 150% 있어도, 기교가 부족하면 진심은 전달되지도 않고 상대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는 것도 불가능하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그 '기교'를 늘리는 노하우를 배울 수 있다.

회사 사람과의 거리는 어느 정도가 적당한지, 남이 전부 아는 사실을 모르는 척하는 것은 과연 언제 필요할지 실전에 언제든지 응용할 수 있는 심리학이란 점에서 '인간관계론'에서 상당히 많은 부분 영감을 받은 것이 이 책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다.

매슬로우 욕구단계 이론부터 초두효과, 최신 효과까지 심리학의 중요한 부분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을 높게 평가할 만하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심리학을 배워야 할까? 이유는 간단하다. 요즘 대두되는 인간관계 속에서의 문제 때문에 골머리를 썩히는 사람이 매우 많다. 원인은 많고, 사람은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존재이다. 우리는 여기서 이득보단 손해에 민감하기 때문에 그 손해를 최소화하여, 건강한 인간관계를 세우기 위해 심리학은 현대에 필수 불가결하다.

그렇다고 이 책만 읽어서 인간관계를 꽉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매우 큰 오산이다. 나는 따뜻한 위로가 가미된 책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이 책은 위로를 참 지겹게 건넨다. 첫 장부터 나오는 내용은 나 자신 인정하기. 이 제목 하나와 가미된 내용만으로 우리는 바뀔 수 없다.

우리는 '인풋'을 키워야 한다. '아웃풋'은 저절로 따라온다. 책을 읽고 말을 해보자. 그리고 행동과 실천을 더하자. 조금이라도 좋으니 글을 써보자. 머리 안의 내용들을 밖으로 꺼내자. 정글 같은 사회에 대항하기 위해, 조그마한 맥가이버 칼이라도 좋다. 입을 열고 손을 놀려보자.

모든 사람이 자신의 잣대를 남에게 들이대지 않고, 주장을 관철하지 않고 조율한다면 사회는 문제가 없다. 문제는 현실은 그렇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의 자기 계발 서적은 효력이 없다. 그렇기에 조심해서 읽어야 한다. 비판적인 시각을 길러야 한다.

이 책도 그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적용할 수 있는 것은 바로바로 행동에 적용하고, 아니다 싶은 부분에 대해서 말을 해보자. 우리는 입과 손이 달려있다. 당신도 할 수 있다. 매일매일 자신을 단련하고, 똑똑해져 보자.

별점 10점 만점에 5.6점을 주며, 오늘 글을 끝맺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