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s

메타인지와 말하는 공부.

카네기데일 2019. 11. 9. 10:27

벌써 블로그에 매일 글을 올린지도 꽤 많은 시기가 지났다. 들어오는 사람도 꽤 늘은 것 같고, 그에 따른 자부심도 괜스레 느껴진다.

메타인지란 무엇일까, 아는 것을 정확히 알고 모르는 것을 왜 모르는지를 정확히 아는 것이라고 알고 있다. 내가 이러한 사실을 알고 인지하는 것을 바로 메타인지라고 한다.

우리는 앎을 도출하는 방식이 있다. 글로 쓰거나 시험을 보거나 발표를 하거나 말로 표현하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학생들에게는 거의 쉽지가 않은 일이다.

우리는 다시 생각해 봐야 한다. 왜 우리나라 학생들은 들어오는 지식은 많은데, 거기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자기화시키지 못하고 체득하지도 못하면서 왜 허우적거리기만 할까?

메타인지가 부족해서이다. 단언컨대,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은 메타인지를 기본 바탕으로 깔고 가서 타 학생들과 비교적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서론이 길어졌다. 오늘 소개할 책은 바로 ('메타인지와 말하는 공부-저자 김판수, 최성우, 양환주.)이다.

책에서는 묻는다. 왜 메타인지가 필요한지를. 사실 공부 뿐만이 아니다. 성공적인 삶을 사는 데에도 메타인지는 분명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것은 과제 수행능력과도 결합된다.

업무에 대한 효율성을 따질 때도 필요하다. 즉, 현대 사회에서 필요하지 않은 것이 없다. 일과 공부 양쪽 측면에서.

이 책에 첨삭된 내용인 '완벽한 공부법'은 재3독을 한 뒤에 다시 리뷰할 예정이니 기대해 주시길 바란다. 사실 그곳에도 메타인지 내용이 나오기도 한다.

그럼 말하는 공부와도 관련이 있을까? 물론 있다. 체득한 지식을 밖으로 꺼내지 못할 때, 우리는 큰 손해를 본다. 우리는 손해에 민감하다. 그 손해를 줄이기 위해, 메타인지를 필시 공부해야만 한다.

즉 말로 배운 것을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괜히 학생에게만 필요하다고? 그것도 아니다. 부모도 읽어야 한다. 자녀의 스마트한 삶을 위해 보장되어야 할 것이다. 이것은 최소한 어느 정도의 재력, 돈만큼이나 중요하다.

바야흐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이다. 직업의 75%가 대체되는 세상에서, 우리는 무엇을 알아야 할까? 앞에서 이미 충분히 설명을 했다. 밖으로 도출하자. 더욱 세련된 뇌를 가져야 한다.

알고 착각하면 안된다. 포인트는 '정확히' 알 때까지 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확히 알아야 한다. 댐이 있다고 치자, 물이 점점 쌓인다. 그런데 댐이 조금 부실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을 계속 붓게 된다면? 결국 댐은 무너진다. 하지만 물이 조금씩 차오르기 전에 튼튼한 댐이 준비되어 있다면 어떨까? 그렇다. 안정적으로 물이 계속 채워져도 걱정이 없다.

암기력만큼이나 메타인지가 기본이 된 세상이다. 나도 사실 블로그에 글을 휘갈기면서 다시금 내 안에 내재되어 있는 지식들을 체화하는 중이다. 글쓰기이다. 당신도 충분히 할 수 있다.

댐을 만드는 일에도 공을 들여야 한다. 하루 만들고 만다면? 아까 말했던 것처럼 댐은 무너진다. '꾸준함' 이것이 내가 강조하는 중요성이다. 책은 바로 이걸 말한다.

마인드맵, 생각정리에 관한 많은 책을 읽었다. 메타인지와도 관련이 없지 않다. 체계화된 정보를 바탕으로 밖으로 끄집어낸 다음에 연결 짓는 것이기 때문이다.

앎은 무한하지만 결국 우리의 앎은 한정되 있다는 것이다. 그 한정된 앎이지만, 필요한 지식들이 제때제때 나오게 된다면 어떤 기분일 것 같은가? 두말 않겠다. 발표, 글쓰기, 말하기를 통한 체계화. 지금부터 바로 실천하자.

별점 10점 만점에 9.6점을 매기며 오늘 리뷰를 끝맺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