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살다 살다 별 책이 있었습니다. '싸움'에 관한 책을요. 한창 정신적으로도 신체적으로도 약했던 시기인 3년 전에 이 책을 접하고 난 뒤 많은 것이 바뀌어 있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싸움은 정말 불가피한 일입니다. 말싸움, 몸싸움, 정신력 싸움이라던지 우리는 별별 싸움을 겪으면서 살아갑니다.
꼭 우리가 싸우지 않더라도, 주변에 꼭 한번쯤은 싸움이 나지 않습니까? 그런 이치입니다 세상은.
어떻게 보면 정글같은 이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 또는 살아남기 위해 여러분에게 이 책을 오늘 소개합니다.
'나를 바꾸는 싸움의 기술'-저자 강준.
언제 어디서나 사회에서는 약한 자가 있으면 괴롭힙니다. 일종의 불문율이라고 보겠습니다. 대부분 우리는 이런 상황을 방관하거나 두려워합니다.
이 책의 제목부터 인상 깊었던 것은 바로 싸움의 기술이 아니라, '나를 바꾸는'이라는 대목이었습니다.
사실 싸움의 기술이라면 책에 충분히 나오기 때문에 이 내용은 배제하고 말하겠습니다. 저는 오늘 '나를 바꾸는' 기술에 치중하여 서술을 하려 합니다.
우리는 왜 싸움을 잘해야 할까요? 일단 신체적, 정신적인 강력함이 있다면 상대가 조건부 우위에 있다고 해도, 위축되는 일이 없습니다. 즉, 더 건강한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으며 자신감이 붙습니다.
이걸 풀어서 말하면 언제든지 싸울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싸움을 피하게 된다면, 우리는 약자로써 인식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인상 깊었던 한 줄이 있었는데, '참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라는 말이었습니다. 이 한 줄이 제3년 전의 마음가짐을 많이 바꿔놓은 것 같습니다. 자존감, 자신감 양쪽 모두에 있어서요.
강해 보이지 말고, 강해져라라는 말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린 것 같습니다. 아무리 강해도 사람들은 보이는 것에 거의 시선을 두기 때문에, 약해 보이면 무시하기 십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정도는 적당히 강해 보여야 많은 이득을 취할 수 있습니다.
우리 사회에는 학교폭력이 정말 만연합니다. 학폭위가 수시로 열리고, 몇몇 청소년들은 소년원에 가기도 하지만 법이 미처 지켜주지 못한 아이들은 끝내 생을 마감하거나, 평생을 두려움에 떨며 살아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학부모들에게 추천드립니다. 아이들의 건강한 미래를 위해서, 꼭 한번은 읽어보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있습니다.
모두 건강하게 살아갑시다. 다치는 일 없이가 아니라, 조금 다치더라도 계속 나아갈 수 있는 강인함을 우리 안에 장착합시다.
별점 10점 만점에 7.2점을 주며, 이번 리뷰를 끝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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