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s

인간관계론-데일 카네기

카네기데일 2019. 10. 24. 16:27

안녕하세요 여러분, 별로 무르익어가지 않아 보이는 가을입니다. 참 신기하기 짝이 없네요.

아침은 잘 챙겨드시고 있나요? 사람은 아침을 먹어야 뇌의 순환도 정상화된다고 하네요.

잡설은 각설하고, 오늘 서평의 주제로 나온 도서는 인간관계의 명저 중의 명저라고 불리는 '인간관계론'입니다.

데일 카네기의 저서를 읽으면서 느꼈던 점은, 주위에 사람을 다룰 줄 아는 친구가 정말 많았던 거였습니다. 프랭클린 같이요.

이 책을 읽은지도 10번이지만 정말 가물가물해서 못살겠네요, 이놈의 기억력.

어찌 됐든, 카네기는 친절하게도 책 앞부분에 어떻게 읽고 실천해야 하는지 설명을 전부 써주었네요. 평소에 독서를 하지 않았던 사람이라고 해도 거리낌 없이 읽을 수 있는 이유로 갖다 댈 수 있겠네요!

네, 책을 펼쳐봤습니다. 미소 지어라, 칭찬하라. 얼핏 보면 참 식상해 보입니다. 마치 바보가 된 기분이기도 했고요. 쪽쪽이를 물고 유치원에 다시 입학하는 느낌?

제목을 '나이스 가이가 되기 위한 지침'이라고 지어도 손색없습니다. 요즘 시대에 쏟아져 나오는 자기 계발서의 할아버지라고 여실히 불리는 이유를 조금이나마 알 것 같기도 하네요.

그래서 책을 읽으면서 카네기 선생님의 지침대로, 실천해본 몇 가지를 말씀드리자면 남의 시선에서 생각하기, 미소 짓기 등이 있겠네요.

처음에야 효과를 본다고 착각을 좀 해버린 결과, 인간관계가 원활하다고 느껴진 것도 무리는 아니었습니다.

미소 지을 때조차도 원체 내려간 입꼬리를 억지로 올리려니 정말 고역이었습니다. 그래도 뭐 어쩌겠어요. 카네기 선생님의 지침을 실천하기 위해 제 한 몸 불사르지 못하겠습니까?

'다른 사람들에게 진실한 관심을 가져라.' 그런데 주제 파악은 좀 해야 하더라고요. 한국 사회에서 무작정 관심 가졌다가 배척당한 적이 한두 번도 아니었으니까요.

책을 전부 읽어본 결과, 정말 읽기는 편히 읽혔습니다. 책을 읽을 때 웬만하면 밑줄은 안 치는 편인데 책장까지 접어가며 10번 조금 넘게 읽으며 실천해봤습니다.

여타 계발서와의 차이점? 차이점이라면, 이건 정말 기본기입니다. 권투로 치면 원투 정도 되겠네요. 정말 인간관계에 있어 마인드셋을 확립해주는 기본 소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럼 여타 계발서는 무엇이냐? 음, 조미료 정도 되겠네요.

전 계발서가 그렇게 불쏘시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절망적일 때 계발서 최면 한방이면 그렇게 효과적일 수가 없더라고요. 

이런 면에서 봤을 때 카네기의 인간관계론은 궤를 달리하는 포스를 지니고 있습니다. 시간이 날 때, 아니 시간을 내서라도 일독을 권장합니다. 오늘은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