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s

서평 쓰는 법 - 독서의 완성 (저자 이원석)

카네기데일 2019. 10. 25. 10:37

날씨가 매우 쌀쌀해졌네요, 옷은 잘 챙겨 입고 다니시는지요?

자기 계발의 일종, 바로 운동이죠. 저는 운동을 통해 강해졌습니다. 감기에도 잘 안 걸려요!

오늘은 '서평 쓰는 법'이라는 책을 들고 왔습니다. 서평 쓰는 법을 다루는 책을 서평 한다니 좀 아이러니한 것도 사실입니다. 

책을 펼쳐보니, 정말 많이 인용이 된 서평 문구들이 있습니다. 서평을 연습할 때 제일 베이스가 되는 문구들이군요. 아주 훌륭합니다.

의식의 흐름대로 써 내려가라, 좋은 서평을 참고하라 등등 서평이 아예 써지지 않는 초보들에게 일독을 권장할만합니다.

전 또래들 나름에서 글쓰기의 도가 약간 텄다고 생각하는데, 이게 교만 일지는 좀 더 두고 봐야 알 것 같네요.

확실히 서평은 독서의 완성일 만 합니다. 책을 씹어서 소화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주거든요. 말하자면 최소한의 행위로 큰 이익을 본다? 

와우, 확실히 대부분의 책처럼 마지막은 멋진 말로 장식이 되어 있네요.  '우리가 사는 세상은 차곡차곡 쌓아진 서평으로 만들어진다.' 저도 꽤 책을 많이 읽은 편이지만, 막말로 욱여넣기만 하여 정말 무식할 정도입니다. 비유해서, 정리가 하나도 되지 않은 집구석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이 책을 읽고 정말 반성을 많이 했습니다. 내가 지금까지 해온 독서의 한계가 명확히 보였고, 서평 쓰기를 통해 나아갈 길을 명확히 제시해주었죠. 바로 글쓰기를 통한 생각정리입니다.

유튜브를 보아하니 이런 댓글도 있더군요. '가만히 있고 잠자고 나면 알아서 다 정리가 되던데 뭐하러 글쓰기를 해요?' 대체 뭘 정리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가만히 잠만 자셨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드네요.

글쓰기의 효력은 일찍 찾아오지 않습니다. 꾸준히 쓰고, 많이 생각하는 것이 도입니다. 저답지 않게 뻔한 말로 마무리를 장식할 뻔했네요.

이 글을 보고 계신 누군가에게 정말 감사드리며, 오늘도 저는 저를 나름대로 발전시켜나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