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s

세상은 문밖에 있다.

카네기데일 2019. 11. 14. 11:27

최근에 과외를 받고 있는데, 은사에 가까운 수학선생님께서 호기로운 책을 하나 건네주셨다. 오늘은 평소같지 않게 재빠르게 읽고 리뷰를 했다.

오늘 리뷰할 책은 '세상은 문밖에 있다'-이장우,이지용 지음.

이런 책에는 내성이 있다. 배경지식이 꽤 된다고 생각하기에, 속독도 가능했다. 일단 real함을 강조하는 것에서 한 표를 주었다.

안 되는 이유 100가지를 늘어놓더라도, 되는 이유 하나가 있다면 그것을 하라! 정말 마음에 드는 문구이다. 오늘은 진지한 척 하면서 고찰을 해볼까 한다.

청년실업 정말 문제다. 삼포세대도 그렇다. 우리는 사회를 어떻게 살아나가야 할까? 전에도 논한 적이 있는 것 같다. 나는 똑똑하게 살아야 한다고 적었다.

사실 나도 책보다는 실제적인 경험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분명 간접적인 경험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둘을 분명히 구분할 수는 있어야 한다. 실제로 겪은 경험은 정말 절대적이라서이다.

그렇기에 저자는 호기롭게 생각말고 도전을 하라고 한다. 좋은 태도이다. 나를 포함해서 젊은 사람들은 거의 실패를 두려워한다. 문고리를 잡아 돌리고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가 무섭기에, 간단한 조언조차 힘이 되기도 한다.

저자의 성향도 엿볼 수 있었는데 정말 호인에 가까웠다. 대차게 설명하면서 연설하는, 열정적인 사람이다.

별로 호승심이 없는 사람들도 이 책을 읽으면 좋다. 문제해결에 대한 실마리를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가, 방법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비단 이 책만은 물론 아니다.

글쓰는 스타일도 정말 나랑 비슷해서, 이 책에 더 정감이 가는 것 같았다. 독서하는 방법부터 마인드셋까지, 마음에 드는 부분이 많아서 별점을 높게 매기자 결심했다.

하지만 함정도 있다. 읽기만을 강조한 독서를 하라고 하였지만, 내 나름의 생각도 있다. 도저히 실천을 할 수 없을때는 일단 다독이다. 무조건 많이 읽어야 한다. 그래야 꺼낼 것도 생기고 실천도 하게 된다. 그 방법은 책에서도 찾을 수 있고 인터넷으로도 찾을 수 있다.

대차게 나가서 무엇을 해라!라는 생각도 나는 존중한다. 하지만 우리는 지성인이고 사회인이기에 조금 조심스러운 일면도 필요하다. 어느 정도 장단도 맞출 수는 있어야, 적응도 가능하다. 이것이 적응의 힘을 알기 전단계이다.

책을 접할 때마다 진심에서 우러나온다. 정말 기쁘다. 아직 이런 책이 나에겐 걸맞는 듯 하다.

별점 10점 만점에 8.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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