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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철학, 사고하는 과정과 방식.요즘 철학을 배우기 위해 관련 저서들을 많이 탐독하고 있다.그중에서 가볍게, 또는 진중하게 접근하고 읽기 좋은 책 하나를 선물 받았다.오늘 리뷰할 책은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야마구치 슈 지음'이다.삶은 불확실하다. 불확실하기에 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고 스마트하게 살 필요가 있다.그렇기에 철학도 다른 공부 못지않게 준비과정에 필요하고 이건 철학의 필요성을 느끼게 해주는 저서이다.책의 서두에서는 통찰력, 교양을 중요시한다. 이것들이 없으면 사회적으로 아무리 성공을 이루었어도 위험한 존재가 될 수밖에 없다고 표한다. 이는 여러 상황에도 적용된다.시대를 살아내는 비즈니스맨들에게 무척이나 읽기 좋은 책이라 생각한다. 철학적 이슈들을 토대로, 각 철학자의 이견을 토대로 ..

서평's 2019.12.20

회사 생활 예절.

반갑습니다 여러분, 오랜만이네요.요사이 며칠간 책을 폭발적으로 읽어내리는 와중에도, 블로그는 제 기억 속에 남아있습니다.다시금 폭발적인 독서의 화포 속에서, 그 의미를 다시금 여러분과 같이 공유해보고자 합니다.자, 오늘 리뷰할 책은 '회사 생활 예절-명대성 지음'입니다.표지를 보니 아주 인상깊군요. 무개념 인간들 예의 바르게 한 방 먹이는, 이라고 쓰여있습니다. 제목 옆에요.책을 전부 읽어보고 하니, 한 방 먹이는 것과는 살짝 느낌이 달랐습니다. 회사생활 기본 예절서같은 느낌이었거든요.꼰대같은 상사와 치고받는 케이스가 아닌, 오히려 잘 지내보자는 투의 형식으로 쓰여진 책입니다.첫 인상의 중요성(초두효과), 인사 예절, 업무처리방식, 인간관계같이요.근태가 불량함, 인사불성 등등 하지말아야 할 행동들도 잔뜩..

서평's 2019.12.19

노인과 바다

어니스트 헤밍웨이, 바야흐로 전설의 작가이다. 이 책을 집 책장에서 꺼내게 될줄이야, 책에 묻은 먼지를 제외하곤 정말 영광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노인과 바다-어니스트 헤밍웨이 지음' 소형 경정을 타고 멕시코 만류에서 혼자 고기잡이를 하는 한 노인, 산티아고가 있었습니다. 그는 84일동안 고기 한 마리도 잡지 못했지만, 곧 바다로 나가 물고기와의 고된 분투를 시작하게 됩니다. 이 소설에서 단연 돋보이는 부분은 바로 헤밍웨이의 '인간 찬가'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책에 있는 산티아고의 구절이 매우 인상깊습니다. "인간은 파괴될 순 있지만 패배하지는 않는다." 정말 멋진 말입니다. 간결한 문체와 객관적인 서술로 인해, 노인과 바다는 문학적 가치도 꽤 높다고 합니다. 은유적인 표현도 찾아보면 꽤 재미가 쏠쏠하..

서평's 2019.12.10

미움받을 용기 2

자, 오늘 소개해볼 책은 바로 미움받을 용기 2입니다. '미움받을 용기 2-가시미 이치로, 고가 후미타케 지음' 전작 '미움받을 용기'에서 분명 깨달음을 얻고 돌아갔을 터인 청년이, 3년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나서 다시 서재에 찾아온 배경의 이야기입니다. 청년은 교사직을 하면서 느낀 또 다른 감정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되어, 철학자의 서재에 또 찾아오는 계기가 됩니다. 지난 1권이 길을 알려주는 지도였다면, 이번 2권은 나침반, 표지판같은 지침에 속할 것 같습니다. 전작과의 지침은 대강 같습니다. 이번에 중요시되는 키워드는 바로 '방향'입니다. 어떤 식으로 살아야 할지, 아들러 심리학을 어디에 적용하고 써먹어야 할지 말이죠. 사실 청년이 교육에 몸을 담고 있기에, 교우관계나 교육에 관련된 내용이 주를 이루..

서평's 2019.12.09

미움받을 용기

드디어! 이 책에 대한 평가를 남길 수 있게 되어 영광입니다. 사실 이 날을 기다려오기도 했고요. 미움받을 용기 1권과 2권은 방향성이 다르기에 서로 다른 서평으로 남겨보고자 합니다.(물론 별점도 따로!) '미움받을 용기-기시미 이치로, 고가 후미타케 지음.'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아들러의 가르침. 한수 배워보도록 합시다. 어느 나라에 살고 있는 철학자가 있었습니다. 세상에 불만을 많이 가진 한 청년이 철학자의 서재를 찾아오는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청년은 철학자의 논리를 전부 논파해주리라! 결심을 한 뒤 서재를 찾아오고, 책의 내용은 전체적으로 철학자와 청년의 대담 식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저자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철학자의 편에 놓고, 반대로 독자가 그에 대해 대략 궁금해할만한 내..

서평's 2019.12.07

꾸뻬 씨의 행복 여행

행복이란 무엇일까? 진지하게 고민해봐도, 언제나 다른 답이 나왔던 것이 바로 '행복'이었던 것 같다. 그럼 행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꾸뻬 씨와 떠나는 여행을 통해 한번 알아보도록 하자. '꾸뻬 씨의 행복 여행-푸랑수아 를로르 지음' 꾸뻬 씨는 정신과 의사이고, 꽤 많은 수요가 있다. 그는 항상 자기 자신에 대해 만족하지 못했다. 어떤 환자에게 당신은 지쳤다, 라는 말을 듣고 난 뒤 꾸뻬는 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한다. 꾸뻬 씨는 작은 수첩을 챙기고 나선, 여러 나라들로 여행을 가며 자신의 행복 수첩을 채워나간다. 이 소설의 놀라웠던 점은 행복이란 무엇일까, 라는 질문에 대해 능동적으로 꾸뻬가 겪은 일들에 잘 답변을 녹여내었다는 것이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결국 행복이란 무엇이다, 라는 답을 저자도 찾지..

서평's 2019.12.06

위험한 관계학

좋은 관계, 나쁜 관계, 이상한 관계. 우리는 늘 관계 속에 살지만 관계에 그리 능숙하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소수를 제외하고) 오늘은 관계에 대한 책을 한번 읽어내려 보겠습니다. '위험한 관계학-저자 송형석(마음과 마음 정신과 원장)' 정말 많은 고민상담을 받아봤는데, 관계에 대한 고민은 정말 끝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제가 상담을 해줄때도 항상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가 삐걱댄 것이 대다수였죠. 저자는 의문을 던집니다. 왜 타인과 관계를 맺는가? 자신에게 없는 부분을 외부로부터 받아들여, 그 과정에 해법이 있다고 제시합니다. 사람들과 지내다 보면 혼자라는 외로움을 지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외로움을 지우기 위해 사람을 만나는 것은 한계가 있죠. 항상 남에게 구걸하는 입장이 되기 때문에 타인이 나..

서평's 2019.12.05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

온전히 나를 위한 삶이란 무엇일까요? 저번 시간에 리뷰한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에 이어서 또 다른 스님의 저서입니다. 오늘 리뷰할 책은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혜민 지음'입니다. 깊은 시련과 마주할 때, 우리는 종종 무너지곤 합니다. 시련도 사람마다 가지각색이기에, 서로 이겨내는 방법도 다르기도 합니다. 그러나 사람의 마음에 '울림'을 준다면, 어떤 시련이던지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혜민 스님은 마음에 '울림'을 줍니다. 고난과 역경을 헤쳐나갈 수 있는 그런 '울림'을 말이죠. 짜임새를 본다면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과 비슷하지만 이 책은 스님 본인의 에피소드가 더 잘 녹아들어가 있다는 점이 메리트로 작용하겠네요. 우리는 아파하고, 외로워하고, 고통스러워합니다..

서평's 2019.12.04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첫눈이 오네요 여러분, 겨울은 볼 때마다 항상 신비로운 계절이라고 생각합니다. 동시에 감사함을 느끼는 중입니다. 스님들 책을 참 많이 읽게 되어, 마음이 치유되는 기분입니다. 오늘 리뷰할 책은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혜민 지음'입니다. 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때,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던 때였습니다. 아련하게 죽음을 기다리던 저는, 몇 가지 스님의 문장을 접하게 됩니다. "지금 내 마음이 바쁜 것인가, 세상이 바쁜 것인가?" "세상이 나를 괴롭힌다고 할 때, 내가 쉬면 세상도 쉽니다." 참 몇가지 구문만으로 험난한 학생 시절에 많은 위안을 얻었습니다. 해탈의 경지란 어렵지만, 다가가기 위해 갖은 노력을 하고 있는 중입니다. 우울증을 물리친 지는 많이 오래되었습니다. 살다 보면 정말 별 일이 다 있던 ..

서평's 2019.12.03

인생수업

미숙한 제 글을 봐주시는 여러분께 항상 감사드린다. 애드센스 신청이 승인을 받았다. 며칠 쉬다 왔지만 뜻밖의 소식에, 더 나은 서평을 쓰기 위해서 고군분투해야 하겠다. 오늘 리뷰할 책은 바로 '인생수업-법륜 지음'이다. 불자는 아니지만 평소에도 법륜스님의 즉문즉설을 유튜브에서 때로 찾아서 보곤 한다. 통탄할 만한 깨우침에 놀라 스님의 말씀을 들은 지도 어언 1년이 되어간다. 우리는 항상 영원히 살 것처럼 이야기하곤 한다. 그렇기에 오늘을 허투루 보내게 될 수 있다. 죽음의 순간은 언제 올지 알 수 없다,라고 스님은 얘기한다. 최선을 다하는 그 마음을 잃지 않아야 내일 죽어도 후회 없는 인생을 살 수 있다고 한다. 맞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격언들은 식상하기에 세월이 지나도 가치가 있다. 고전부터 현대..

서평's 2019.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