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는 나도 우울증이었다. 약을 처방받고, 건강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지금은 많이 나아졌다. 우울증에 현재 걸린 사람들에게 이 책을 바치기로 했다. 오늘 소개할 책은 '우울증 심리학-가모시타 이치로 지음'이다. 내게 우울증이라 함은, 정말 기나긴 터널이었다. 아무나 빠질 수는 없는 그런 터널. 어떻게 보면 축복이기도 했다. 더 깊은 생각 속에서 나 자신을, 자아를 찾아간다는 것은 쉽게 경험할 수는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계기가 없다면) 터널의 거의 종반부에 다다랐다.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 새로운 마음으로 딛고 사회를 다른 시선으로 보게 된 건, 아마 책 덕분에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오랜 친구라 함은, 인간뿐이 아니다. 책 같은 무생물도 언제든지 친구로 삼을 수 있다. 영..